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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 임채선 원장] 국민건강 증진 위해 양·한방 소통 절실 게시글 내용
제목 [인터뷰│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 임채선 원장] 국민건강 증진 위해 양·한방 소통 절실 2015-02-16



의대·한의대 교과과목 조정 필요 … 침·주사, 병원약·한약 병행처방 효과 커

2015-02-16 13:26:27 게재

 

"어느 대학병원에서 한 환자가 죽음에 이르고 있었다. 위 수술을 세번 한 후 먹지 못해 몸무게가 20kg 정도 빠지고, 물만 먹어도 구토한다. 소장으로 음식물을 주입하지만 위로 다시 나오는상황이 3달째 반복되고 있다. 이제 간 기능 장애까지 나타났다. 저명한 교수들도 두 손을 드는 상태가 됐다.
 

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인 임채선 원장이 환자를 진맥하고 있다. 임 원장은 외과전문의로서 한의학을 배워 난치성질환자들을 주로 진료하고 있다.


담당 의사는 환자를 회복시키겠다는 일념으로 한의학을 한 부친에게 환자를 진단해 달라고 부탁했다. 부친은 침 놓을 부위를 알려 주고, 혈액이 부족하니 병원처방 중에 혈액을 만드는 주사를 놓으라고 진단했다. 환자와 보호자 동의하에 침을 놓았다. 그런데 백혈구 수치는 3500정도로 정상 범위이라서 수혈 처방이 접수되지 않았다. 그래서 암 환자가 백혈구 수치가 떨어질 때 사용하는 면역증가·백혈구 생성 촉진제(GM-CSF)를 보호자 동의하에 주사했다. 간호사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백혈구 수치는 20000까지 올랐다. 주사의 영향이였지만, 이 수치는 백혈병이나 감염이 심한 경우 나타나는 수치였다.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옷 벗을 각오로 다음날도 시행했다. 첫날 백지장 같았던 환자의 얼굴에 홍조가 돌았다. 그날 밤에 침을 놓으면서 청진상으로 환자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날 가스를 배출했고, 이후 구토가 없어지면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고 며칠 후 죽·밥 먹게 됐다. 결국 침·주사 치료 후 1주일 만에 식사 후 정상 배변을 했다."

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인 임채선 원장이 11년 전에 겪었던 '양한방 협진' 사례이다. 임 원장은 이후에도 한의학적 도움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치료하게 되었다. 이런 경험에서 임 원장은 외과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면서 한의학도 공부하게 됐다. '한의학을 공부하면 암 환자를 포함한 난치성 환자들에게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복수면허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임 원장은 지금 서울 강남에서 국민의원·한의원을 개설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의사-한의사 복수 면허자는 250명 정도 배출돼 있다. 현재 의사와 한의사 전체 13만1000여명 중 극소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 80% 이상이 지지하는 '양한방협진'을 실행하고 있는 의료자원이다. 보건당국은 국민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양·한방 병행 진료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나

현대의학 치료에는 한계점이 있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수술과 항암제 등의 방법이 끝난 뒤 더 이상 해줄 게 없다. 희귀병처럼 드문 질환자거나 치료법이 없는 경우, 수입이 발생하지 않으니 환자들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중증 질환 환자가 겪는 만성 통증, 소화기 문제, 대사 질환 , 정신적 포기 등 의료진이 도와주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병행 치료를 진행하면 환자의 심적 안정과 정신적 의지가 높아진다. 결국 침·뜸·한약과 현대의학의 주사와 약 등을 통해 병행 치료를 하면 환자들의 전신 상태 개선과 질병 치료에 효과를 보게 된다.

■환자들이 낯설어 하지 않는가

환자들이 신기해한다. 예를 들면 생리통과 복통 때문에 한의원을 찾은 어느 환자를 진료하면서 근골격계 인대 손상 등을 진단하고 국소 주사와 병원 약을 처방한다. 환자들은 침과 주사를 맞고 병원 약 복용으로 즉각적 치료 효과를 내면서, 한약과 침으로 체질 개선과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황 자체에 심리적으로 편안해 한다. 동시·병행치료를 처음 경험해보는 환자들은 생소하지만 나중에는 편리함을 느낀다.

■임 원장은 주로 어떤 질환을 진료하고 있는가

신경계 질환자 진료를 많이 하고 있다. 파킨슨 등 운동 신경계 질환과 안면 마비, 중풍 마비. 루게릭 등 원인이 불명확한 마비성 질환은 병행치료를 하면 효과가 탁월하다. 그리고 암 환자 수술 후 회복, 관리 그리고 말기 암 환자의 치료와 보전·완화 치료 등으로 주로 하고 있다.

■현재 양·한방 협력이 잘 안되어 환자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의사-한의사 대립은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제 대립에 쏟는 노력을 국민 건강에 전념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력하고 소통을 해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권, 의학의 국가 경쟁력, 건강보험 의료비 관리를 위해 의료 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

일원화로 가기 위해 교육단계부터 서로 알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 상대를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다. 양쪽 의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의대와 한의대의 교과과목을 조정해야 한다.

■복수면허자들의 역할이 있을텐데.

현재 250명정도 배출되었다. 인원이 적다보니 정부로부터 지원은 없는 상태이다. 지원이 많아진다면 의사와 한의사들의 복수 면허자가 늘어 날 것이다. 그러면 양쪽이 서로 싸우는 일이 적어지지 않을까.

의사에게는 한의학 소개, 한의사에게는 의학 소개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잘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의과대와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한의사들에게 의학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복수면허자들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도 의학교육 시작부터 반감을 갖지 않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 의사와 한의사 면허 교류를 위한 전문 2년제 대학원을 설립해 면허를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만들어야 한다. 복수면허자가 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핵심 사항만 교육하고 면허를 딸 수 있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2가지 교육이 한 교육 기관에서 할 수 있고, 능력에 따라 2가지를 다 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한방 협진 체계로 해외에 진출하려면

해외 진출 전에 국내 의학과 한의학의 소통과 성과가 이뤄져야 한다. 이미 중국, 미국의 엠디 엔더슨, 하버드, 메이요 등 저명한 의료 기관이 통합의학을 시작한지 30년이 넘었다. 우리보다 더 앞서 가고 있다. 통합의학의 해외 진출은 아직 시기상조이다. 하지만 한의학의 저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시작하면 기술적으로 따라 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본다.

■통합 암학회를 만든다고 하는데

한의학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외국보다 통합진료 수준이 뒤쳐지면 안되겠다고 여겨 국내 저명한 의사들과 올해 사단법인 '대한 통합 암학회'를 출범해 암 환자의완화치료, 한의학과 의학 그리고 여러 대체의학을 포함한 통합적 의료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

이외 해외병원들과 국내병원들의 합작투자와 기술지원 사업 등을 2013년부터 시작했고, 베트남과 중국에 한국 의사들의 의료기술 지도 전달과 합작병원 운영 등을 소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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