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협회

최종수정:2014-05-14 오전 11:51:00
한석주 기자의 기사 더보기

오는 2014년 5월 27일, 중랑구 묵동에 소재한 성모마음정신과의원(원장 이정국)에서 서울시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위탁형 대안학교 “성모마음행복학교”를 설립하고 개교행사를 진행한다. 개교행사는 성모마음행복학교 개방형 교실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장인 이정국원장은 “성모마음행복학교 개교행사에 지역사회의 학교와 여타 교육기관 및 유관기관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학교 개교를 계기로 지역의 청소년들 정신건강증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공유하고, 실제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료현장과 교육현장, 그리고 가정과 지역의 관련기관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개교하게 되는 성모마음행복학교는 정신건강전문클리닉과 대안학교가 결합된 형태의 도심형‧병원형 대안학교로서, 정서행동장애 아동청소년의 문제를 치유하고 행복한 사람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 학교에서는 일반 학교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정신의학적 치료와 다양한 심리치료 및 한의학적 치료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정신과전문의, 한의사, 교사, 심리치료사,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교육, 상담, 정신과적 치료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시행한다.

입학대상은 학교폭력, 따돌림, 가정불화 등의 이유로 정서행동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에 이환되어 일반적인 학교생활 및 학업수행이 어려운 중학생이다. 정서행동장애로 인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에게는 정서행동장애를 치유하는 한편, 학업에 대한 기본권을 보장하고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교 운영은 기숙형 및 개방형 학급의 2학급의 형태로 운영되며, 기숙형 학급은 기숙시설(병원)에서 입원치료와 학교생활을 병행하게 된다. 개방형 학급은 외래치료와 상담치료 및 학교생활을 병행하는데, 치료경과에 따라 2학급 상호교류가 가능하다.

수업시간은 오전 8시45분에 시작하여 오후 3시30분까지 ‘마음공부’를 시작으로 일반과목, 예체능활동, 창의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교과수업과 사회성수업, 체험수업을 진행하고, 정신건강전문의가 개입하는 회진과 치료활동이 운영된다.

이정국 학교장 및 원장은 “정신의학, 긍정심리학 및 응용행동분석학을 바탕으로 학생의 심리적 어려움 해결과 치료에 집중하고, 나아가 강점개발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증대하는 행복교육, 긍정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 밖에도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병원과 연계한 가족교육, 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가족 모두를 치유하여 행복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모마음정신과의원은 2012년 가을 ETM스쿨(Education+Therapy+Medical Care)을 개원하여 아동 청소년을 위한 국내 첫 ‘방과 후 병원’을 연 이래로 아동청소년 치료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활동을 계속해왔다.


출처 한국경제TV
http://wowstar.wowtv.co.kr/news/view.asp?newsid=2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