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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안구 건조 다스리기 | 2014-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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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보다 쉽게 말하면 눈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눈(안구)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눈에 물기가 없다 보니 눈이 자주 시리며,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수시로 느끼게 된다. 또한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 하여 잘 뜰 수가 없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더러는 고질적인 안구통과 동반된 편두통의 원인으로 지목되곤 한다. 겨우내 추위에 떨며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기온과 습도의 변화가 심하고 황사를 포함해 꽃가루 등 먼지가 심한 봄날씨는 안구 건조를 쉽게 유발하여 봄이 오는 게 싫은 사람도 있다. 게다가 현대인들처럼 콘택트 렌즈나 컴퓨터 사용이 늘고, 건조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사람들은 더욱 안구가 건조해지기 쉽다. 거리를 둘러보면 조그만 화면에 벌건 눈을 해 가며 스마튼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되는데, 집중에 집중을 하다보니 눈을 끔뻑거리는 것마저 잊고 스마트폰 빠져들어 그네들의 눈은 더욱더 건조해지게 된다. 이런 안구 건조에 힘들어하면서도 그냥 이러다 말겠지 식의 대응은 문제가 많다. 혹시 모르는 난치성 전신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스티븐 존슨 증후군 등의 쉽사리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은 침샘과 눈물샘뿐 아니라 피부, 기관지, 질의 점막, 폐, 신장에도 침범하여 여러 증세를 유발하는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겐 증상을 악화시키는 치명적인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과 같이 외모 가꾸기에 열을 올리는 시대에는 안경 쓴는 것도흠이 되어 시력 교정 수술도 많이들 받고 있는데, 이 시력 교정술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 또한 안구 건조증이다. 라식 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어 시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각막 표면으로 가는 말초 신경이 절단되기 때문에, 신경이 재생되는 6~18개월 정도까지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절편을 만드는 미세 각막 절삭기가 안구 표면에서 접촉하면서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눈물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라식 수술 후에 각막 표면의 모양이 변화되어 눈물의 분포가 수술 받기 전과 다르고, 눈물층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등, 눈물이 불안정하게 분비되는데 이러한 다양한 원인 때문에 일시적으로 안구 건조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더러 발생하기도 한다. 라섹 수술은 수술 후 안구 건조증이 유발되는 사례 수가 라식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참고로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안구 건조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후 병원에서 처방하는 인공누액을 적절히 사용하고 또한 커피, 콜라,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눈물 분비를 감소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담배도 안구 건조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최소 1주간은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솔직히 말해 아까 언급한 심각한 질활이 아닌 안구 건조증에는 인공누액을 수시로 넣어 안구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 외에는 딱히 그렇다 할 현대 의학적인 치려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한의학적인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 요사이 안구 건조증을 치료한다는 한의원 광고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한의원에서 하는 안구 건조증에 대한 대표적인 치료는 “안포자락술”이라고 하는 침과 습부의 국소적 혼합 요법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사용된다. 감염이나 안구 손상 없이 상안검의 내측면에 어혈을 뺴내어 혈액 순환을 돕고 눈물의 분비를 자극하는 치료 방법이다. 이와 함께 눈 주위로 유주하는 경락의 장부를 치료할 수 있는 침구치료와 한약 치료를 곁들인다. 안구 건조로 매번 인공누액에 안연고로 눈을 고문하면서 힘들어하는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안구 건조증 전문 한의원에서 새로운 치료를 경험해 보시길 권해 드린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안구 건조를 예방하는 자세가 중요한데, 공부를 하든 스마트폰에 집중하든 눈을 자꾸 깜빡여 줘서 수분을 안구 표면에 자주 보충하고 장시간 집중으로 피로해지는 눈은 수시로 먼 곳을 바라봐 주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눈을 건조하게 하는 머리 염색약이나 자극성 있는 화장품, 헤어드라이어 등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의 습도를 자주 체크하여 필요시 가습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고 비타민 A를 위시한 눈에 좋은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한 베리류(딸기,블루베리 등)의 과일을 많이 먹어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양한방 협진을 통한 바른 의학, 이종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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